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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정보

영남일보 하프마라톤 10KM 코스 및 후기

by namyeop_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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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4월 1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남일보 하프마라톤 10km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월에 대구마라톤 코스와 비슷하다고 하여 업힐과 다운힐이 많다고 참가하는 분들이

코스에 대한 걱정섞인 이야길 많이 해주셔서 저 또한 긴장을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제 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대회일시 : 25년 4월 13일

대회장소 : 대구스타디움

참가종목 : Half / 10Km / 5Km

참가비용 : 40,000원 / 40,000원 / 25,000원


 

저는 자차를 타고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영남일보하프마라톤 대회는 스타디움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고

8시에 대회 시작인데 저는 6시 50분 정도에 주차를 했고 아주 널널하게 주차 했습니다.

(달리기가 끝나고 나갈때 주차장을 봤을땐, 빈자리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우 혼잡하지도 않았습니다)

나갈때도 차량통제가 없는 길로 편하게 빠져나갈 수 있어서 그 점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대구 마라톤에 비하면 화장실 운영 또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위치한 화장실은 당연히 붐비지만

스타디움 경기장 안쪽 조금만 구석구석을 다녀보시면 숨어 있는 화장실들이 매우 많아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컨디션 좋은 화장실을 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7시 정도에 단체 인원들이 있는 천막 부스 입니다. 

지금은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혼잡하지 않은데 나갈때 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나눠주어 앉아서 먹는 사람과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붐비긴 엄청 붐볐습니다.

 

먹거리는 막걸리, 두부김치, 묵채 를 줬었는데 저는 혼자 묵채와 두부김치를 다 먹어버릴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10km를 달리는 과정에서 평균 심박수가 180이 넘어갈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는데 뛰고나니 허기가 엄청 몰려오더군요...

7시 출발 라인 모습

먹을땐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저는 먹거리 들을 받아서

스타디움 안 잔디밭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저기서 먹는게 훨씬 사람에 덜 치이고

쾌적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10km 목표 기록은 24년 10월에 부산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신문마라톤 10km의 기록이 43분이였기 때문에 그보다 기록을 앞 당기는게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부산국제신문마라톤은 코스가 직선 주로에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영남일보 마라톤에비하면

훨씬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기에,, 할수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 이였습니다.

 

당일엔 날씨가 많이 추웠기때문에 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갔었고

상의는 영남일보마라톤 기념 티셔츠과 하의는 반 타이즈를 입고 달릴 예정이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너무 추워서 스타디움 경기장 안쪽 실 내에서 스트레칭 하고 조깅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짐 보관은 7시 정도에는 줄이 하나도 없어서 편하게 맡겼는데 찾을때 보니 늦장부리게되면 사람이 엄청 몰리게되면서

짐보관 줄이 길어지는거 같더군요. 조금 일찍오셔서 짐을 먼저 맡기고 스타디움 경기장 안쪽 실내에 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0km 코스

10km 코스 업 다운 힐 정보

1. 스타트 - 공심옥 반환 까지는 다운힐

2. 공심옥 반환 - 1차 급수 까지는 업힐

3. 1차 급수 - 라이온즈파크 쪽으로 우회전 까지는 잔잔한 업힐 및 잔잔한 다운힐

4. 우회전 - 라이온즈파크 반환 까지는 다운힐

5. 라이온즈파크 반환 - 경기장네거리 위 반환 까지는 업힐

6. 경기장네거리 위 반환 - 대구스타디움 까지는 다운힐 및 평지

7. 마지막 스타디움까지는 업힐


10km를 달리는 과정에서 2번 정도의 고비가 찾아왔던것 같습니다.

첫 고비는 라이온즈 파크에서 반환해서 올라가는 업힐이 생각보다 길고 오르막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업힐이 끝나면 보통 다운힐이 있기 마련인데 경기장 네거리에서 위쪽으로 올라가서 반환하는곳이 또 업힐 입니다.

그때 두번째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그때는 정말 너무 걷고싶다는 욕구가 강해졌었던 시기인것 같습니다.

라이온즈파크 반환 후 업힐은 경사보단 거리가 길고, 경기장네거리 위쪽 업힐은 경사가 더 가팔라서 속도자체가 안나고

다리가 굳어가는 느낌이 바로 느껴집니다.

 

그렇게 연속으로 두번의 업힐 뒤 스타디움까지 달려가는 길도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지막 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길조차 오르막이기때문에 정말 마지막 와서도 너무 걷고싶더군요..

그럼에도 다행히 작년 부산국제마라톤 기록인 43분보다 조금 더 기록을 앞당길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다음 대회는 6월에 포항에서 열리는 스틸런 입니다.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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